이번 시간엔 다트 보드의 종류를 설명하겠습니다.
다트보드 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스틸 다트 와 소프트 다트가 그것이죠.
흔히 일반적으로 스틸다트는 코르크 재질, 소프트 다트는 자석으로 알려져 있는데,
그건 잘못된 정보 입니다.
1. 스틸 다트 보드(또는 하드 보드 라고도 함)
다트 촉(tip. 이하 팁 이라고 함)이 steel 로 되어 있고, 끝이 뾰족한 다트를 이용하여, 나무재질의 보드판에 던집니다.
과녁의 크기는 13.3인치 이며,
보드의 재질은 최근엔 삼(마麻, sisal)의 섬유로 보드를 만듭니다.
다트의 본고장 영국에서는 스틸보드가 주를 이루며, 스틸보드 대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때 정식 종목 논의가 있긴 했지만, 채택되지는 못했습니다.
한국에서는 이태원의 술집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.
코르크가 스틸 보드로 이용되지 않는 이유는 복원력 때문인데요, 삼 섬유질은 보드에 팁이 박혀도 금새 빈자리를 메꾸워 줍니다. 섬유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구멍이 생기지 않죠. (오래 쓰면 헐거워지긴 합니다)
하지만 코르크를 압축한다 라면 엄청 단단해 지겠고, 다트가 꽂혔을 때 구멍이 생기고 균열이 생기겠죠.
경기용으로는 사용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고, 아마 가정용 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
스틸 다트 보드
Puma Darts - 다트 보드 제작 과정
2. 소프트 다트 보드(일명 전자보드, 가정용 다트)
가정용 전자다트 D사의 100s 모델
팁이 플라스틱 이고, 보드판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. 전자자동계산식 기기와 비전자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과녁의 크기는 15.5인치가 표준 규격 입니다.
국내와 일본에서는 스틸 다트보다는 좀 더 오락적 요소가 큰 소프트(전자식)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,
국내에서는 술집(셀프맥주, pub, bar 등) 에 대형 전자 다트 머신이 입점해 있는데,
국내에서는 대형기업 2개 업체(H사의 P머신, D사의 D머신)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.
각 회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시면 각 업체의 머신이 입점해 있는 가게들이 소개되어 있고,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.
소프트 다트가 박히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.
전자 다트 보드의 플라스틱 조각을 세그먼트라고 부르는데, 소프트보드는 각 점수 영역 마다 각각의 세그먼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이 세그먼트에는 팁이 약간 들어갈 정도의 여러개의 구멍이 나 있는데, 이 구멍을 bit 라고 표현합니다.
세그먼트의 비트에 팁이 박히면서, 세그먼트가 눌리며 해당 하는 점수를 인식하게 되죠.
세그먼트는 컴퓨터의 키보드와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.
※ 소프트 보드용 다트(좌) 와 스틸 보드용 다트(우) 비교
(편집자 사용 배럴. 동일모델. monster rapier2 MG Sleek & Steel)
각 보드에 맞는 다트가 출시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.
소프트에 스틸 다트를 던지면 보드가 깨지거나 부서지고,
스틸보드의 경우에는 소프트 다트도 충분히 꽂히긴 하나, 스틸보드 재질의 특성상 섬유의 간격이 벌어지거나 헐렁해
지거나 보드의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으므로,
각 보드에 맞는 다트를 던지는 것이 던지는 사람과 가게의 사장님의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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